11년 8월 13일은 서울 진료차 출타하였다 휴가철이라 사람과 차에 밀려
버스안에서 하루를 보내고,
14일은 전날 휴유증으로 시체상태로 또 하루를 보내고
15일 광복절 아침 5시에 벌써 일어나 뭐 하지????????????고민끝에
함백산이나 가자고 자는 사람 두들겨 함백산에 올라보니
역시나 안개가 미로를 이루워 야생화단지를 휘돌아~~~~~~~~~~~
내친김에 보고싶었던 여름 병방치나 가자고...........
정선으로 달렸다, 가면서 내내 구름이 너무 많은 거 아냐 아무것도 안보이겠는데를
되뇌이며 한편으론 가다보면 구름도 없어지고 좋아 질껴야 하는 기대로~~~~~
정선읍내에서 시외버스정류장옆을 지나 드디어 병방치길로 접어 들어들었다
진입로 와 전망대 공사가 한창이라 시멘트도로에 구멍을 내놔 말타는 기분이다.
비탈길을 올라 정상에 도착 주차장에 거마를 나홀로 두고
전망좋은 언덕에 철망을 타고 기어 올랐다~~~~~~~
언덕을 올라서는 순간 눈 앞이 앗찔하고 캄캄하다!!!!!!!!!!
아 내가 고소 공포증이 있구나 도저히 일어서 내려다 볼 수 없었다~~~
억지로 엉덩이를 바위에 붙이고 겨우 눈을 떠 카메라 뷰파인더를 들어다보는 순간
또 다시 속이 울렁~울렁~~~~~ 겨우 셔터를 누를 수 있었지만
그것도 한 두번이 고작! 아이구 나 죽어~~~~~~~~~
(나름 목숨 걸은 사진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