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나의 이야기 59

꽃을 찾아~

무더위에 집안에만 처박혀 있자니 머리만 지근지근 아파온다 짜증나, 머리 아파만 되 뇌이다 밀어 왔던 부처꽃을 찿아보자 싶어 장비를 챙겨 연화산으로 향하였다 대산 아파트 옆 길로 오르기 시작하여 샘터를 지나 그 주변을 찿아 보았지만 부처꽃은 보이지 않았다 1시간 30가량을 산속을 돌아 다녔지만 꽃이 이미 지고 없어 찾지 못하는 것인지 전혀 찿을 수 없었다 그래도 말나리와 물봉선화 싸리버섯을 만나 잠시 놀다 하산하였다 연화산에서 Dragon ho

만남이란?

만남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세상 살다 보면, 서로 좋지 않은 영향을 주고 시기하고, 질투하고, 싸워 원한만 남는 만남이나 만나면 서로가 좋아 어쩔 줄 모르지만 꽃이나 풀같이 금방 시들해지는 육체적인 만남 같은 악연이라 하는 만남도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삶 속에는 서로 슬픔의 눈물을 닦아주고 기쁠 땐 내 기쁨인양 같이 기뻐하고 축하하고, 힘들 때는 땀을 닦아주며, 언제나 함께하는 만남도 분명 있었을 것이고 있을 것입니다. 이런 만남의 연속이 삶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메봉산에서 dragon ho

무당개구리

연화산 중턱 오르뫼 샘터에 잠시 쉬면서 샘터 배수로에서 무당개구리를 만났다 무당개구리는 나를 보고 급히 돌 틈으로 몸을 숨기고 돌 틈이 좁았는지 다 들어가지 못하고 뒷다리는 그냥 보이건만 미동도 안 하고 있다 그 모습에 아이들이 술래잡기 하며 머리만 장롱사이에 숨기고 숨었다고 하던 모습이 떠 올라 미소 짖게한다 고맙다 무당개구리야 네가 나를 웃게하는구나 그런데 왜 무당개구리지? 무당이라는 말이 들어간 이름들이 많이 있는 것 같다 무당벌레등 곤충이나 버섯등 좀 화려해 보이는 것 들에 이름 앞에 무당이 붙는 것 같다 심지어 백정이 사용하는 칼을 무당 꽃이라한다고 한다 무당은 샤먼으로 주술사, 점쟁이등을 일커는 말인 데 왜 개구리가 주술사도 아닌고 점쟁이도 아닌데 무당이냐고 저 개구리는 개명을 요구할 거다 분..

가짜. 진짜.

연화산 오르뫼샘터 부근의 산 수국 가짜와 진짜 진짜라고 하면 왠지 믿음이 가고 꼭 필요하지 않아도 가지고 싶다 반면 가짜라고 하면 왠지 속은 것 같고, 정직하지 못한 것 같은 느낌이 들어 가짜는 필요하지 않다고 생각할 때가 많다 연화산을 오르면서 산 수국꽃을 보았다. 산수국은 진짜와 가짜의 꽃이 어우러져 아름다움을 과시 하여 벌 나비를 부른다고 한다. 번식을 위하여는 가짜 꽃이 꼭 필요한 것이다. 이런 자연 현상만이 아니라 우리 인간사에도 가짜는 필요할 것인데 가짜는 모두 필요 없다는 것은 편견이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연화산에서 dragon h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