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이야기/부모님

가을1004(생신)

창꽃 2011. 10. 30. 17:12

오늘은 어머니의 생신이시다,

비롯 이세상에 계시지는 않으시지만 생신이시다.

이른 아침 부터 비가 오며 꾸물거리는 날씨는 종일 안개비가 내려

가을 나뭇잎 추락을 더욱 제촉한다,

단풍들도 오색의 멋스러움을 버리고

보잘것 없이 아스팔트에 붙어 쓸쓸함을 더 해준다.

 

 

어머니 생신이라 어머니 생각에

카메라를 들고 산소를 찾았다.

 

 

 어릴적 중학교 2학인가? 3학년인가? 가을 

어머니께 기성회비 3천원을 달라 했는데

주지 않는다고 학교에  가지 않았던 때,

그것을 아신 어머님께 엄청 혼이 날 것으로 벌벌떨었는데 

어머니께서는 오히러 저더라 당신께서 줘야 할 날을 알고도

미리 주지 못해, 니가 학교를 못갔지 않았냐고 걱정하시던 모습이~~~

 

 

어머니 보고 싶네요

살아 계실때 왜 좀 더 잘 해드리지 못했나 후회도 많이 되구요

아직도 동생들이나 형님들 한테나 조카들한테 제대로 하는 것은 하나도 없네요

열심히 할께요  생신 축하드려요~~~~용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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