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나의 이야기

58개띠?????

창꽃 2012. 4. 26. 09:12

58개! 왜?

1958년생 개띠들은 자신들을 소개 할 때 “58개띠요”라고 한다,

나도 그렸게 한다, 왜?

그 이유를 설명하려면 한참을 거슬러 올라가야한다.

먼저 1945년 2차 세계대전이 끝난 2년 후 패망한 일본에서 1947년, 48년, 49년에 태어난 전후 세대를 단카이 세대라 부른다고 한다.

그 이유는 격동기 일수록 늘어나는 출생률 때문이고 이들이 전쟁으로 폐허가 된 나라를 일으키는데 중심에 있었기 때문이 아닌가 한다.

우리나라 역시 1950~ 53년 6. 25전쟁이 끝나고 2년 후인 1955년부터 63년도 사이 태어난 세대를 베이비붐세대라고 한다,

역시 늘어나는 출생률 때문이 아니겠는가,  

그런데 하필 왜“58개띠”냐고 ?

이상하게도 당시 매년 80만 명 정도 출생하던 아이가 1958년도에는 110만 명으로 평년에 비해 무려 30만 명이 더 많이 태어 난 것이다, 그 이유는 “글쎄?”이말 밖에는!

2011년도에 출생한 아이가 47만 명이라고 하니 58개띠의 수가 얼마나 많은지 상상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니 여기~ 저기~  58개띠 없는 곳이 있었겠는가?

당연히 가는 곳 마다 개판이니 그럴 수밖에 없지 않나 싶다,

그러면서 그 개띠들은 많은 처음을 경험하게 된다,

처음 무시험 중학교 입학으로 전해 중학교입학시험에 떨어진 1~2년 선배들까지 합류하고, 고교평준화, 연합고사 등등 ~ ~   경쟁사회에 출발점에 있었고

또한 잘 살기 위한 방법으로 너도 나도 기술을 배우고자 했고, 공업고등학교, 직업학교, 사내 야간학교와 상업대학교를 최고로 꼽던 KS(경기고 서울 상대)세대로 그 중심에 있었다.

지금도 베이비붐세대들은 곳곳에서 소리 낼 때도 있지만 대부분 조용하게 열심히 살고 있지 않나 싶다. 58개띠들은 더러 짖기도 하지만!

특별하게 보다는 그냥 열심히 살고 있다는 자신감이 아닌가 싶다,

나!“58개띠”라고 당당하게 내 세울 수 있다는 것이다.

이제 곧 이들 베이비붐세대의 퇴직이 시작된다.

이번에도 영락없이 환갑퇴직의 처음이며 막처(마지막과 처음)세대이다

이번에도 이들은 잘 적응하여 열심히 살아 다음세대에 본이 될 것이다.


베이비붐세대의 중심 58개띠 이용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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