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이야기/부모님

사랑 하는 어머니

창꽃 2009. 9. 21. 10:30

 

어머니의 삶

 

고웁디 고운 손 마디엔 어느새

세월의 흔적 만큼 주름이 깊게 폐여 있고

눈길에 미끄럼 한번 안타시던 걸음걸이는 어느새

지팡이에 의지 하여야 하시고,

 

자식에게 건재함을 괴시하던

힘 있고 딱! 부러지는 우렁찬 목소리는

어느새 슬픔의 멜로디가 되어

나에게 아픔으로 전해 옵니다.,

 

추운 겨울날 아궁이에 불을 지펴 밥을 지으시며

등교준비에 분주하면서도

기침소리 조차도 행여  아(자식)깰라,

숨 죽여 준비하시고야 깨우시던 그 모습이....

 

자식을 위해서라면  어떻 고통도 두려움도

염두에 두시지 않으시던 그 모습이....

 

성품 고약하신 시어머니등 어른들을,

성심껐 모시고,

형제간 우애를 먼저 생각 하시던

떨리시는 어깨가 가냘프고 슬펴보이면서도,

아름다웠습니다,

 

미소  속에는 쓸쓸함과, 두려움과, 아픔이 있다는 걸

이제사 알았건만

마음 편히,  

하시고 싶은 것 한번 할 수 있도록 못해 드리네요.

어머니 정말 미안해요.

2009.  6.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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