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11.12.
내 고향은 평창이다.
살기좋고 경치 좋은 평창 청정의 고장이다.
금요일 오후 한가로이 잡지 책을 뒤적이다
휴대폰 벨이~~ 울린다
고향친구다 작은 개울을 두고 마주보고 자란 죽마고우
아니 우리들 말로 불알 친구다 모두 내놓고 앞 개울에서 목욕하던 친구!!!!
이만 저만~~~
훌쩍떠나 바람이라도 쏘이고 싶은데 갈곳이 마땅하지 않아 내게로 오다
갑자기 찾아가도 되겠는가 하는 생각에 망설이다 포기 했다고 한다,
그래 친한 고향친구가 갑자기면 어떻겠는가 그냥 보고싶으면 오는게지
오래 동안 만나지 못하다보니 그 만큼 멀어졎나?????짜슥 그냥 오지//
그래 니가 못오면 내가 간다/
토요일 아침 훌쩍 고향으로 갔다
고향의 이곳 저곳을 돌아 보았다 /
어린 적 수백미터 떨어진 폭포가 그리도 멀더니만/
바로 거기가 거기 인것을/
지금도 맑은 물을 한 없이 쏟아내고 있는 폭포!!!!
게울가 갈대들이 하얀 솜털 떨어 질세라 바람에 살랑이는 것 하며
고향은 그곳에 그대로 있다/
다 그냥 있는데 맑은 물속에 비취진 내 모습을 보니 그때 나는 어디 가고
머리허연 중년의 한 남자만 있구나//
이젠 더러는 나를 찾을 때가 되었구나 한다,
한시간 하고 반이면 오는 고향에////
친구를 만나려 온것이 처음이라니 내가 너무 바삐 살았나 싶다///
친구 둘을 만나 평창강의 잡고기 매운탕으로 점심을 먹으며 그동안 쌓인 얘기에
하루해를 훌쩍 보내고 돌아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