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이야기/부모님

서거10주년

창꽃 2019. 8. 28. 13:41

어머니 서거 10주년에 즈음하여

 

어머이~~

하고 불러 본지 언제인지.......

떠나신지 10년 세월이 지났고

환갑이 지난 아직도 어린아이 마냥 엄마가

보고 싶음은 왜 일까요?

 

치아가 다 망가지셔도

얼마나 살겠냐며 참고 견디시던

그 모습이 너무 슬퍼 생각하기 싫지만....

자꾸 생각나

엄마 미안해....라고

마음속으로 되새기며

눈물을 찔끔 흘려 봅니다.

 

생명이 촉각을 다투는 시간에도

부모 보다는 자식이 먼저 생각남은

어쩔 수 없는 내리 사랑인가 봅니다.

그래도 가끔은

부모님을 생각하며 슬퍼하기 보다는

고마웠다고 감사했다고

마음속으로라도 이야기하며 살아갈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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