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나의 이야기

무당개구리

창꽃 2021. 8. 1. 08:33

연화산 중턱 오르뫼 샘터에 잠시 쉬면서

샘터 배수로에서

무당개구리를 만났다 무당개구리는 나를 보고

급히 돌 틈으로 몸을 숨기고 돌 틈이 좁았는지

다 들어가지 못하고 뒷다리는 그냥 보이건만

미동도 안 하고 있다 그 모습에

아이들이 술래잡기 하며 머리만 장롱사이에 숨기고

숨었다고 하던 모습이

떠 올라 미소 짖게한다

고맙다 무당개구리야 네가 나를 웃게하는구나

그런데 왜 무당개구리지?

무당이라는 말이 들어간 이름들이 많이 있는 것 같다

무당벌레등 곤충이나 버섯등 좀 화려해 보이는 것 들에 이름

앞에 무당이 붙는 것 같다

심지어 백정이 사용하는 칼을 무당 꽃이라한다고 한다

무당은 샤먼으로 주술사, 점쟁이등을 일커는 말인 데 왜 개구리가

주술사도 아닌고 점쟁이도 아닌데 무당이냐고

저 개구리는 개명을 요구할 거다 분명~~

연화산에서  dragon 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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