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화산 중턱 오르뫼 샘터에 잠시 쉬면서
샘터 배수로에서
무당개구리를 만났다 무당개구리는 나를 보고
급히 돌 틈으로 몸을 숨기고 돌 틈이 좁았는지
다 들어가지 못하고 뒷다리는 그냥 보이건만
미동도 안 하고 있다 그 모습에
아이들이 술래잡기 하며 머리만 장롱사이에 숨기고
숨었다고 하던 모습이
떠 올라 미소 짖게한다
고맙다 무당개구리야 네가 나를 웃게하는구나
그런데 왜 무당개구리지?
무당이라는 말이 들어간 이름들이 많이 있는 것 같다
무당벌레등 곤충이나 버섯등 좀 화려해 보이는 것 들에 이름
앞에 무당이 붙는 것 같다
심지어 백정이 사용하는 칼을 무당 꽃이라한다고 한다
무당은 샤먼으로 주술사, 점쟁이등을 일커는 말인 데 왜 개구리가
주술사도 아닌고 점쟁이도 아닌데 무당이냐고
저 개구리는 개명을 요구할 거다 분명~~
연화산에서 dragon ho